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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 & Day
 
사실 이 영화를 두 번 봤습니다. 첫 번째는 회사에서 행사가 있어서 단체 관람을 했구요. 두 번째가 위드블로그에서 운 좋게 예매권이 당첨이 되어서 봤네요.

탐 크루즈는 50이 다 되어 가고, 카메론 디아즈는 40이 다 되어 가는데 무슨 액션 영화냐... 어차피 공짜니까 기대감 없이 관람을 갔습니다. 역시나 영화초반 주름이 자글자글한 두 배우들을 보면서 왠지 가슴이 찡하게 아팠습니다. 역시 세월엔 장사없구나. OTL
우와 그런데 이거... 영화가 진행될 수록 액션 코미디라는 장르를 아주 확실하게 일깨워 주더군요.
액션물이라고 하면 예전 홍콩영화 이후론 주인공에게 항상 시련이 다가오고 그걸 극복해 나가는 기승전결의 시나리오가 있었잖아요? 이 영화는 그런 부분이 없어서 (있긴 한데 너무 뻔히 보여서 없다고 봐도...) 차라리 코미디 요소로서의 느낌으로 승화가 되더군요. 긴장감이 다소 없는 액션씬은 보는 이로 하여금 반대로 그 재미를 북돋워 줍니다.
뒤로 갈 수록 카메론 디아즈의 연기도 눈에 익고 자연스러워 보이고, 딱 어울리는 배역이라고 생각되네요. 아직도 귀여워 보입니다. 40줄 여배우가 귀여워 보일 수 있다니. 아아.
여기까지가 첫번째 관람평.

두번째 보고 나서 느낌 점은 영화가 참 짜임새 있게 짜여져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영화가 진행되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암시하는 복선이 영화 초반에 다 깔려있더군요. 눈치 채셨나요?
조그만 대사 하나하나도 신경쓴 감독의 세심함이 돋보였습니다.
조금은 뻔한 내용의 시나리오이기에 두번째 보는데도 지루하다라든지 식상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눅진눅진한 장마철에 시원하게 가슴을 뚫어주고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최고의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p.s. 근데 이 영화, Knight은 알겠는데, Day는 어디서 온건가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by neosigma | 2010/07/05 14:23 | ETC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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