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관리를 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이 몇가지 있다. 얼마나 쉽게 알아보느냐, 그리고 그 일정을 확인하는데 얼마나 쉽게 접근하느냐가 아닐까. 첫번째에 대해서는 일정을 보여주는데 있어 그 모양이나 색깔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고, 두번째에 대해서는 Desktop PC가 아닌 휴대기기로의 동기화에 대해서 이야기할 생각이다.
아무래도 그 비교는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Outlook의 Calendar(일정)와 Mac OS에 내장된 iCal로 하는 게 편할 것 같다.
사람의 눈은 간사하기에 글자로 된 것 보다는 모양이나 색깔로 그 구별을 더 잘 하게 된다. 일정관리에서 역시 어떤 일정이 어떤 상태인지를 구별하기 위해서 각 일정을 보여주는데 색깔이나 모양으로 구별을 해서 보여준다.
Outlook Calendar에서는 그 구별을 Category별로 구별한다. 반면 iCal에서는 그 구별을 각각 개별의 calendar로 관리하고 있다. (Outlook에서도 지원하긴 하지만 원래 컨셉을 Category로 잡았기 때문에 각각의 다른 캘린더를 함께 볼때는 실제로 사용성에 문제가 좀 있다.) 이는 Google Calendar도 마찬가지이다.
위에서 휴대기기로의 동기화를 얘기했는데,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잘 들고 다니는 것이 휴대폰일 것이다. 하지만 휴대폰의 경우는 각 제조사별로 PC용 프로그램들이 따로 있고, 범용적인 프로그램들과 동기화기능을 넣었다고 하지만 확실히 100% 완벽 동기화라고 하기 힘든 몇가지 문제점들도 있다.
여기서 일반휴대폰을 제외한 Mobile Device로의 동기화쪽으로 접근해보면, Outlook에서는 Windows Mobile 제품군을 들 수가 있겠고, iCal은 역시나 iPhone이나 iPod touch 일 것이다.
Windows Mobile의 Outlook에서는 일정을 카테고리별 시각화하여 보여주지는 못한다. 아마도 Outlook이 만들어진 시기와 Windows Mobile이 만들어진 시기, 그리고 팀 자체가 틀리기 때문일 것이다. 정보가 동기화는 되지만 데스크탑에서 보는 그 이미지를 휴대장치까지 가져가지 못했다는 단점이 있다.
어떻게 보면 Outlook의 디자인이 잘 못됐다는 기분도 든다. Windows 제품군에서 iPod과의 일정을 동기화하면 결국엔 'Outlook Calendar'라는 것 하나로만 일정관리가 되니까 Category화 시키지조차 못한다.
iCal은 어떨까. 각 캘린더 별로의 설정, 색깔이 휴대장치로 까지 그대로 전달된다. 직접 이것저것 오랜시간 사용해 본것이 아니라 잘 표현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Windows에서의 동기화보다는 조금 더 자연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다만 iPod touch, iPhone에서 보여주는 Calendar는 Windows Mobile에서 보여주는 효율성에는 좀 뒤쳐지는 기분이다. 향후 Calendar 쪽으로 좀 더 사용하기 쉽고 한눈에 보여주는 어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된다면 이야기는 좀 틀리지겠지만 현재로서는 기능상 떨어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특별히 Outlook + Windows Mobile Phone이 좋다, 혹은 iCal + iPhone이 좋다, 라고 말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다.
개인의 사용용도에 따라 무엇을 선택할지를 잘 생각해할 것이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Windows 환경이라면 현재로서는 Windows Mobile 제품군이 iPod 계열보다 뛰어나고 (물론 일정관리 측면에서만 봤을 때...), 굳이 iPod을 사용할 것이라면 Mac을 쓰는 것이 그 제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참에 Mac으로 옮길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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